서강이 굽이쳐 흘러 한반도 지형을 만들어 놓은 강원 영월군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의 전망대 기슭에 심어진 무궁화가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한국선수단의 잇단 승전보를 축하하듯 꽃망울을 터트렸다. byh@yna.co.kr
영월 선암마을 '한반도면' 탄생축제
강원 영월군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은 `한반도면(面)' 탄생을 축하하는 한마당 잔치를 오는 17∼18일 2일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아름다운 강산 한반도에서 깊어가는 가을 낭만 속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7일 오전 11시 한반도면 선포기념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돌탑 쌓기 경연대회, 노래자랑 등으로 진행된다.
또 팔도강산 트레킹, 뗏목과 줄 배 타기, 서강 래프팅, 한반도지형 그림 그리기, 독도에서 사랑의 편지보내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방재성 서면장은 "이번 행사는 전국에 한반도면의 새로운 시작을 알려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소득증대와 주민화합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영월군은 단순 방위적 의미였던 서면과 하동면을 주민 요청에 따라 한반도면과 김삿갓면으로 각각 바꾸는 개정 조례를 오는 7일 공포하기로 했다. (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2009-10-01 11:03 byh@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