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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 원조 태견과 줄타기·한산모시짜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11-11-28 16:27     조회 : 1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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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줄타기·한산모시짜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택견, 무예분야론 세계 처음
택견과 줄타기, 한산모시짜기가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의 인류무형유산으로 28일 등재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6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이 등재 신청한 6건 중 택견과 줄타기, 한산모시짜기가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택견과 줄타기는 이미 사전 심사 단계에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아 유네스코 관례상, 등재가 확실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무예 분야에서 세계무형문화유산이 나온 것은 택견이 처음이다. 세 건이 추가됨에 따라 한국은 2001년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을 필두로 2003년 판소리, 2005년 강릉단오제, 2009년 강강술래·남사당놀이·영산재·제주 칠머리당영등굿·처용무, 지난해 가곡(반주에 맞춰 부르는 시조)·대목장·매사냥에 이어 모두 14건에 이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나머지 세 건인 조선왕조궁중음식과 석전대제, 나전장은 ‘정보 보완 권고(등재 보류)’를 받는 바람에 이번에 인류무형유산에 오르지 못했다. 중국은 27일 회의 직전, 등재 심의 대상이던 ‘소림사 쿵후’를 자진 철회했다. 중국은 ‘소림사 쿵후’를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몇 년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2009년 예비심사에서 ‘정보 보완 권고(보류)’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예비심사에서도 같은 판정을 받았다. 이번 무형유산위원회는 24개 위원국을 포함한 137개 당사국 대표단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회의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49개 종목을 등재 신청했다. 이 중 심사보조기구 심사 결과는 등재 권고 17건, 등재 불가 권고 5건, 정보 보완 권고 26건, 미해결 1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문화일보 2011.11.28 김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