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당시 목숨 바쳤으나 미쳐 수습되지 못한 호국용사들의 유해 발굴이 강원도 설악산 저항령 능선에서 실시 됐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원들이 14일 오후 강원도 속초 설악산 저항령 능선에서 발굴한 6.25 전사자 유해앞에서 예를 표하고 있다.
해발 1400m 고지에 위치한 설악산 저항령은 산양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일반인들은 출입할 수 없는 곳이다. 이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들은 바위틈과 땅속에 묻혀 있는 호국영령들의 시신과 유품을 찾은 뒤 현장에서 봉송 의식을 가졌다.
발굴된 호국영령의 유해는 유전자 분석 검사로 신원이 확인되면 가족에게 인계된 뒤 현충원에 안장된다. 안지은 리포터 [사진=연합뉴스][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2.06.14 16:45
조선일보 2012년 6월 15일자 A12면 우측 하단에 연합뉴스제공 포터사진에 의하면
"설악산 자락에서...6.25전사자 유해에 거수경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들이 6.25 때 목숨을 바친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62년만에 수습해 태극기로 감샀다. 14일 오후 유해발굴감식단원 6명이 강원 설악산의 해발 1400m 저항령 능선에서 발굴한 6.25전사자 유해와 유품이 담긴 소관 앞에서 거수경례하고 있다.
새벽에 일어나 신문 기사를 읽다가 이 한장의 사진과 글을 보고 조선일보와 연합뉴스 그리고 인터넷에서 검색해도 찾지못하여 신문을 스크렘해 올립니다.
30년전에 경비중대장으로 근무할 당시 상관인 창장님으로 모시던 현시천 대령님이 전역후 1989년부터 10년 넘게 동료 전우의 유해를 찾기 위해 설악산을 찾아 다니셨다. 높은 산이라 겨울에는 눈으로 덮이고 여름에는 숲으로 덮여 찾지를 못하였다. 이제는 이러한 곳에서 싸우시다 산화하신 분들의 유해를 모두 찾아 모셔야 할 것이다.
1998년 본인 육본에 근무하며 6.25참전 수기를 쓰면서 이사실을 알게되어 언론에 제보하여 중앙일보 1999년 6월 26일자에 게재 및 군사세계 200년 3.4.5.6월호, 6.25참전수기 4집에 게재되었다.
그리고 육본에 유해발굴사업이 추진되면서 본인은 전역하였다. 그후 국방부로 확대 개편이 되어 군단에 유해발굴단이 편성되어 미국같은 선진국가처럼 유해발굴에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6.25전사자의 유해발굴 사업의 시초는 현시천 창장의 노력에서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찾은 것은 매우 기쁘다. 80이 넘으신 창장님은 이 사실을 아시면 얼마나 기뻐하실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옛 전우의 유해를 국립묘지에 정성 것 안장되는 것을 보고 좋아 하시는 모습이 눈에 훤하다. 창장님의 노력이 헛되지 않아 기쁘다. 항상 건강하세요.
이사를 가셔서 부산에 계셨는데 연락이 두절된지 10년이 넘었다. 본인에게 보낸 "설악산 전적지를 찾아 청봉에 서다" 자료는 소지하고 있다.
한가지 제안한다면 지난 1999년 11월경 매장한 것으로 추측이 된다. 원주에서 토지 구획정리 및 아파트를 지으면서 이름 모르는 유해가 나와서 인근지역에 모래 매장한 것 같다. 본인 조상산소 옆에도 작은 봉근을 만들어 매장해 놓았다. 주인을 찾을 수가 없다. 이번 기회에 이를 찾아 DNA검사를 통해 전사자를 확인해 보았으면 좋겠다.
높은 고산지대까지 6.25전사자를 찾아 국립현충원에 모시게 되어 이를 발굴하는 후배들이 있어 조국이 자랑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