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동계올림픽 유치활동과 노무현 전 대통령

 먼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전에 명복을 빕니다. 3권분립을 다 경험하신 유일한 분입니다. 태어나 자라며 공부(고졸)와 병역(상병), 그리고 판사(사법부 : 인권변호), 국회의원(입법부 : 동서통합), 해양수산부장관(행정부 : 해양정책)과 대통령(균형발전 : 행정수도), 다시 경남 김해 봉화마을로 낙향하여 농부의 삶으로 파란만장하게 사시다 생을 마감해 서민들이 애통해 하며 추모 물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와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분으로 영원히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그분의 의지가 잘 구현되어 민주주의와 국민통합이 이루어져 선진통일국가가 달성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년 전인 2007년 7월 5일 중남미 과테말라에서 2014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러시아 소치로 결정되었다. 우리나라 평창은 아쉽게도 4표차로 져 눈물바다가 되었다. 우리 국민들은 자다가도 올림픽소리만 들으면 벌떡 일어날 정도라는 말도 하셨다.

 당시 유치활동은 노 전대통령까지 과테말라로 날아가 유치활동을 하며 IOC위원을 한분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샌드위치에 컵라면으로 식사를 대신하며 자정까지 유치활동을 하셨다. 투표 날 아침에는 대통령 친필서신을 IOC위원 숙소 앞에 직접 돌리셨다.

 유치를 못해 권양숙 여사와 한승수 유치위원장(현 국무총리)도 눈물을 보이셨다는 언론보도도 있었다. 평창군민은 물론 강원도민까지 망연자실하며 한숨을 지었다. 노 전대통령은 울부짖는 서포터스와 한승수 위원장의 손과 팔을 잡으며 같이 서러워했다.(사진 참조)

 이 모두가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서였다. 이제는 노 전대통령의 깊은 뜻을 헤아려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잘살고 통일된 나라를 만드는데 동참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