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
|
 |
|
|
|
|
國技 태권도 세계 스포츠로 `우뚝` |
2920
HIT
|
|
|
|
|
대한민국의 `국기(國技)` 태권도가 기사회생했다. 12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태권도가 `핵심 종목`으로 선정됨에 따라 태권도는 세계인의 스포츠로 발돋움하게 될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반면 레슬링의 퇴출 소식은 예상 밖이어서 충격이 더 컸다. 고대 올림픽에서 5종 경기 중 하나였고 근대올림픽의 1회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레슬링은 한국 스포츠 역사에서도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겨줬던 유서깊은 종목이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 태권도 `환호`
우리나라 전통 무예인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 대회 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돼 런던올림픽까지 네 차례 올림픽 무대에 올려졌다.
올해로 창설 40주년을 맞은 세계태권도연맹(WTF)은 가맹 회원 수가 IOC 내에서 5위인 204개로 늘어나며 글로벌 스포츠로서도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그동안의 `퇴출 위기`를 날려버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고 그 결과 판정 시비가 사라지고 공정하고 재미있는 스포츠라는 인식이 자리잡았다.
하지만 태권도가 `핵심 종목`에 안주하면 자칫 또다시 퇴출 위기에 놓일 수 있다. 경기 방식과 메달 다양화 등 많은 변화를 이뤄냈지만 여전히 태권도는 마케팅 및 미디어 노출 측면에서 혁신이 필요하다.
WTF는 공식적인 글로벌 스폰서가 없는 데다 재정자립도도 취약하다. 800만달러에 달하는 올림픽 수익 배당금을 제외하면 순수 마케팅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미미한 편이다. 미디어 노출을 포함한 대중성에서도 태권도는 아직 올림픽 핵심 종목에 걸맞은 수준은 아니다.
◆ 레슬링 `망연자실`
갑자기 올림픽에서 퇴출 결정을 통보받은 레슬링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김창규 아시아레슬링연맹 회장은 올림픽 퇴출 소식에 "처음 듣는 얘기다"는 말을 반복할 정도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고대 올림픽 때부터 치러졌던 레슬링은 올림픽 역사나 다름없는 종목이다. 한국에도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처음 양정모가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11개의 금메달을 안겨준 종목이어서 이번 퇴출 결정이 아쉽기만 하다. 올림픽 종목에서 퇴출된 레슬링은 앞으로 저변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레슬링을 하려는 선수들이 줄어들게 되고 현역에서 은퇴한 레슬링 은퇴자들도 갈 수 있는 곳이 줄어들어 생존 위기까지 맞을 수 있다.
핵심 종목과 퇴출 종목이 가려진 가운데 이제 사람들의 관심은 2020 올림픽부터 새롭게 합류할 종목에 몰리고 있다. 이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종목은 이번에 탈락한 레슬링을 포함해 야구ㆍ소프트볼, 가라테, 우슈, 롤러스포츠, 스쿼시, 스포츠클라이밍, 웨이크보드 등 8개다.
IOC는 올해 5월 29~31일 열리는 집행위원회에서 1종목을 선택해 총회에 상정,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2020년 올림픽 참가 종목을 최종 결정한다.(매일경제 2013.2.13 조효성기자)
|
|
|
| DATE : 13-02-13 08:48 | NAME : 관리자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