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국가상징물연구소

18대 대통령선거는 국가상징물 태극기와 애국가를 동원한 선거였다. 새누리당 후보는 유세장에서 선거운동의 시작과 끝을 태극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를 제창한 후 연설해 지지자들이 태극기로 성원했다. 민주통합당도 선거막판에 후보의 홍보방송에 애국가가 나오고, 대형 태극기를 배경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국민이 공감하는 국가정책은 무궁화 한반도자수처럼 전국을 골고루 잘살게 만드는 국가균형발전이다.

이에 따른 여야의 대선 전략은 일자리 창출과 복지, 국민통합으로 행복시대를 여는 정책은 비슷하다. 그러나 결과는 51.6대 48의 3.6%의 108만 표차로 새누리당이 승리했다. 투표성향으로 세대는 2030과 5060으로, 지역은 서울 전라도와 그 밖의 지역으로 지지가 달랐다. 계층은 50년 전처럼 여촌 야도 성향으로, 이념은 보수와 진보이나 정책이 검증되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북으로 분단되어 이념을 달리하며 대치한다. 정책검증이 안 된 주된 이유는 야당후보 단일화, 승패는 서해 NLL선과 북한을 칭송하는 종북논란 정당에 애매한 처신, 그리고 건국과 산업화를 이룩한 전직 대통령의 묘소를 찾지 않아 국민통합에 말과 행동이 달라 불안감을 준 결과라고 본다.

이는 정부가 반세기가 지나도록 국가정체성과 정통성을 정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먹고 살기에 바쁘고 돈벌이가 안 돼 연구 게을리 로 권위자가 없어 이의제기를 못했다. 권위자가 있었다면 끝장토론을 통해서라도 정립되는데 잘 알지 못하고 이념에 갖춰 헌법적인 가치가 방치된 결과가 국민갈등의 원인이 되었다.

국가의 이념이 되는 국가정체성과 정통성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민족정신인 충효예와 국가상징물의 올바른 지정 및 효율적인 선양이다. 이를 반세기가 지나도록 관련법이 없어 초등교육이 잘못된 결과이다. 그래도 세계가 열광한 싸이 서울광장 공연은 무대에 대형태극기 설치와 애국가를 부르며 시작과 국가대항전도 국민의례를 하는데 이를 거부한다면 대한민국 국민임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다.
국가상징물은 국가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역사와 문화 사상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국민적인 합의가 이뤄져 만들어진 것으로 이념과 지역, 연령(세대)과 신분의 고하, 빈부(계층)의 격차에도 그 나라 국민이면 부정하지 않고 공감하여 하나 될 수 있는 최고의 영속적인 가치로서 국가이미지 제고와 국민통합을 유도하는 기능이다.

이는 화합과 조화를 기초로 한 규범적 사회통합을 통한 도덕적 혼란방지와 문화의 지속성 보장으로 국가영속성의 도모이다. 종류는 인간이 생각하고(철학 국기) 노래하고(음악 국가) 그리고(미술 국장) 좋아하고(생물 국화) 즐기고(문화 국어) 겨루며(체육 국기) 만드는(건축 국물) 7개 학문의 세계 각국 국가상징물 요소로 올림픽(월드컵)의 오륜기(피파기) 찬가(주제가) 엠블럼(휘장) 마스코트(동물) 성화(응원) 종목(축구) 금메달(우승컵) 등 7가지와 같다.

대한민국 7대 국가상징물의 우월함은 태극기(이상 천지창조) 애국가(단결 나라사랑) 해륙국(긍지 동서양중심) 무궁화(민족 무궁무진) 한국어(품격 세계최고) 태권도(국력 기본체력) 선진화(희망 선진통일)로 염출된다.

그러나 남북대치와 다민족화가 급속한데 정부는 국가상징물의 올바른 지정을 통한 이미지 해설과 정체성이 되는 의미, 정통성이 되는 내력 등의 선양방법이 너무나 미흡하다. 국가상징물의 취지를 살린 규범적 지정 없이 관습으로 부르다보니 국회의원조차도 잘 몰라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라며 부정과 일부 노동단체가 태극기 거부와 애국가를 부르지 않아 갈등의 원인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선을 통하여 국민들은 정부와 정치권보다도 먼저 태극기와 애국가 등 국가상징물의 중요성을 인식해 투표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영원한 승리로 만들었다. 다음 대선에서 이기려면 국회에 발의된 ‘국가상징물 지정 및 선양에 관한 법안’을 조속히 제정해 새 정부에 담당부서 신설로 충효예 계승과 국민통합이 이루어지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이는 아파트단지 근린소공원과 초등학교 교정, 서울 국가상징 거리와 세종시에 7대 국가상징물 공원조성 등이 국민들의 나라사랑 생활체험 장소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만든 역대 대통령의 위상에 걸맞은 이미지를 제고시켜야 한다. 지금까지는 역대대통령의 단점만 부각되었으나 앞으론 장점이 부각되어 건국대통령 등의 동상이 광화문에 자랑스럽게 세워야 한다.

건국화대통령, 내각제대통령, 산업화대통령, 외교대통령, 체육대통령, 문화대통령, 역사대통령, 민주화대통령, 균형대통령, 선진화대통령, 여성대통령 통일대통령 등 캐릭터 업적홍보가 국민대통합의 출발점이 되도록 언론이 앞장서야 한다. 그래야 여야가 대선에서 정정당당한 정책검증을 통해 승패를 겨룰 때 대한민국은 세계에 우뚝 설 것이다. 따라서 국민대통합은 국가상징물을 통한 나라사랑 운동으로 시작되어야 성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