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국가상징물연구소

떠오르는 태양은 아침에 대한 기다림과 경외감으로 희망과 새로운 시작의 표현이다. 옛말에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시작을 하지 않으면 일의 성패를 떠나 이룰 수가 없다.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일 년의 계획은 정초에 세우듯이 시작하기 전에 세운다. ‘봄에 곡식을 심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서두르지 않으면 그날 할 일을 다 하지 못한다’는 명심보감의 한 구절처럼 인간에게 시작은 매우 중요하다.

국가만년대계 표현은 잘 쓰지 않으나 백년대계는 자주 접한다. 백년대계는 1세기로 인간이 최대 사는 기간이다. 국가계획은 단기는 1~3년 중기 5~6년 장기는 10년 이상 50년이 넘으면 백년대계로 말 그대로 먼 앞날을 미리 내다보며 세우는 계획이다.

인터넷상에는 백년의 꿈을 깨닫게 되면 비로소 천년의 찬란한 꿈이 시작되고, 천년의 꿈을 깨달으면 드디어 만년대계가 눈앞에 펼쳐진다는 표현처럼 천년도 아닌 만년은 너무나 까마득한 훗날이다. 그러나 전래동요 달아달아 밝은 달아로 시작해 ‘천년만년 살고지고’로 끝나는 구절은 국민들에게 친근감을 준다.

인류문명은 BC5만년 음성언어, BC3만년 알타미라 동굴벽화, BC1만년 그림문자, BC3~2천년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황허 4대 문명과 서기2천년이라 많게는 5만2천에서 1만2천년, 적게는 5천년이다. 우리 민족의 역사는 고조선부터 5천년, 단군이 태어난 개천절(10.3) 기준으로 올해가 단기4346년이다. 고조선(BC2333년), 삼국시대(1천년), 고려(4백년), 조선(6백년), 남북한(65년) 등 5천년 충․효․예 계승과 새 5천년을 7대 국가상징물 선양을 통해 국가만년대계로 이어가야 한다.

세계 주요 국가의 민족정신을 찾아보면 미국은 뉴프런티어, 일본은 사무라이, 이스라엘은 시오니즘, 유럽은 기사도, 중국은 중화사상이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예절을 잘 지키는 백의민족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충·효·예는 삼강오륜을 바탕으로 자리매김 한다.

삼강오륜은 유교의 실천 도덕에서 기본이 되는 세 가지 강령과 다섯 가지의 바탕이 되는 윤리이다. ‘삼강’은 군위신강(君爲臣綱), 부위자강(父爲子綱), 부위부강(夫爲婦綱)으로 임금과 신하, 부모와 자식, 남편과 아내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이다.

‘오륜’은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으로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도리는 친밀히 사랑함에, 임금과 신하 사이의 도리는 의리에, 부부 사이의 도리는 서로 침범하지 못할 인륜의 구별에, 어른과 어린이 사이의 도리는 순서의 예의에, 벗과의 도리는 믿음에 있음을 뜻하는 말로 인간사회의 기본적 윤리로 존중되어 우리의 일상생활에 깊이 뿌리박혀 있는 도덕 윤리이다.

우리 민족의 전통가치 충‧효‧예는 하나의 정신덕목으로 가정에 대한 효(孝)→사회에 대한 예(禮)→나라에 대한 충(忠)이라는 연계성이 있다. 가정에서 효는 사회에서 지켜야 할 예의 기초가 되고, 국가에서 요구하는 충의 기반이 된다. 이를 바탕으로 민족동질성과 인간성 회복으로 비 인륜과 반사회적인 사건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선도해야 한다.

국민통합의 기초가 되는 국기 국가 국화 등 국가상징물이 여러 학문분야라 연구자가 없었던 탓에 명확히 정립되지 못해 법률로 제정되지 못한다. 2007년 1월 26일 처음 제정된 ‘대한민국 국기 법’은 의전에 필요한 규격과 게양, 경례 등이 전부이고, 나라문장은 통제규정, 애국가와 무궁화는 규정조차 없고, 국새는 지정하는 나라가 없으며, 반면 다른 나라가 정하는 문자 한글이나 운동 태권도, 희망 상징물 등은 지정법이 없어 정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국가상징물을 하나의 연관된 논리를 갖춘 이념적 모델로 발전시켜 선양할 필요가 있다. 세계 각국의 국가상징물을 분류하면 철학 음악 미술 생물 문화 체육 건축 등 7개 학문이다. 인간은 ‘생각하고(철학 국기)’ ‘노래하고(음악 국가)’ ‘그리고(미술 국장)’ ‘좋아하고(생물 국화)’ ‘즐기고(문화 국어)’ ‘겨루고(체육 국기)’ ‘만드는(건축 국물)’ 7가지 학문요소의 국가상징물이 자리 잡고 있다. 이는 국민들과 친근한 태극기, 애국가, 휘장, 무궁화, 한국어, 태권도, 그리고 국가 미래와 국민 희망의 구심점(선진화) 등 그림처럼 대~한민국 7대 국가상징물로 염출된다.

따라서 민족정신 충·효·예 초등교육과 자랑스러운 7대 국가상징물 선양의 나라사랑 운동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때 사회질서 확립을 통하여 국가이미지 제고와 국민대통합은 이루어질 것이다. 아울러 우리민족의 ‘5천년 충‧효‧예 정신을 바탕으로 새 5천년 역사를 위하여’ 국가상징물의 올바른 지정과 효율적인 선양을 통해 삼태극 천지인과 선진화 삼각꼭짓점에 대한민국의 태극기를 영원히 꼽는 “국가 만년대계의 초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