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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동계올림픽 개회식 특징은 러시아 역사와 성화대였다.
방대한 역사를 함축해 표현함으로써 세계 시청자들에게 위대함을 알렸다. 올림픽의 꽃은 성화이다. 올림픽 발생지 아테네 신전에서 채화된 성화는 세계 곳곳을 누비며 최초로 북극점과 우주까지 봉송했다. 최종 주자는 이번에도 개막식 전까지 공개하지 않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최종 주자는 물론 성화대와 점화방법 등에도 관심이 쏠렸다. 소치동계올림픽 성화대는 최초로 개·폐회식 경기장이 아닌 밖에 설치됐다. 다른 경기장들과 조화되게 중앙에 상징조형물처럼 설치되어 누구나 찾아가 감상할 수 있다.
종전까지는 경기장 내 성화대 설치가 기정화되어 의미 있는 디자인을 찾을 수가 없었다. 성화는 올림픽 개회식부터 폐회식까지 성화대에서 불타기 때문에 올림픽의 상징이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점화방식도 다양하고 경기장 밖의 모습도 영상을 통해 현장감 있게 본다. 올림픽 행사의 하이라이트라 더욱 빛나기 때문에 전 세계 홍보 효과는 최고다.
평창동계올림픽 때도 성화대를 개폐회식 경기장 밖 공간에 국가를 상징하는 조형물 위에 설치하는 방안을 제기해 본다. 국민제안을 받아 정하면 좋을 것이다. 예를 들면 민족의 염원 통일(호랑이)과 국민의 희망 잘사는 선진(IT), 조화의 전통문화(융합) 등 3개 요소로 디자인하면 어떨까?
잘사는 IT강국을 발판으로 전통문화 융합을 딛고 통일 한반도 형태의 백두산 호랑이가 성화대를 받드는 형상의 디자인은 국가와 국민의 희망이 된다. 점화방법도 소치동계올림픽의 직선이 아닌 원으로 만들면 태극문양을 연상시켜 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는 국민에겐 통일대박이 떠오르며, 문화융성이 꽃피고, 잘사는 나라의 구심점으로 새겨진다. 전 세계 시청자들에겐 평화통일과 잘사는 IT강국, 문화융성 한류 등이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국가이미지는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다.(강원일보 2014.2.12 6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