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충북 제천시의회 기 도안.(사진제공=제천시의회)

 충북 제천시의회(의장 성명중)가 의회기와 의원배지를 11일부터 한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제천시민의 대의기관인 제천시의회를 상징하는 의회기와 의회의원 배지 문양내의 한자 ‘議’자를 한글 ‘의회’로 변경해 민족적 자긍심과 한글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지방의회가 앞장서기로 했다.

 이는 한글의 보전계승과 민족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4월4일 공포된 ‘제천시 한글사랑 지원에 관한 조례’의 제정 취지와 공문서는 한글로 작성하도록 원칙을 정한 ‘국어기본법’의 취지에도 부합된다.

 한편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는 지난 5월2일 ‘국회기 및 국회배지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국회기와 국회의원 배지의 한문 ‘國’자를 한글 ‘국회’로 변경한바 있다.

 제천시의회 상징물의 한글화 작업은 6대 의회 마지막 회기인 217회 1차 정례회에서 관련규칙이 의결됐으며, 7월11일자로 공포됨으로서 새롭게 출범하는 7대 의회에서는 변경된 상징물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