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국가상징으로 세종시 조성을

세계 7대 불가사의처럼 대한민국 7대 국가상징을 선정해 조성하면 의미가 있을 것이다. 7대 국가상징은 태극기·애국가·무궁화·나라문장·한글·태권도·선진화로 정하고 나라문장은 한반도로 부르자. 7대 국가상징은 태극기와 무궁화처럼 모두 국민들과 친밀하다. 이는 국가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드러내 국민통합과 국가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국민들의 정신적인 구심체가 되도록 세종시가 명품도시로 조성되는 주요지점에 7대 국가상징물을 조성해 국민들에게 국가정체성과 정통성으로 자부심을 가지게 해야 한다. 세종특별시 중앙으로 흐르는 금강에는 미국의 자유여신상이나 프랑스의 에펠탑처럼 국민들의 정신적인 구심체로 선진화 상징물을 세웠으면 한다. 선진화 상징은 국민들이 희망하는 잘사는 나라와 민족의 염원인 통일이 표현되어야 한다.

중앙공원에는 세종시 명칭에 적합하도록 세종대왕상과 한글, 혼천의 등으로 조성되어야 한다. 국가의 상징적인 1번 도로와 연계하여 무궁화공원을 조성하고 중앙에는 대형 국기게양대를 설치하고, 좌측에는 세계로 울려 퍼진다는 취지로 지구본조형물에 애국가를 4절까지 적고, 우측은 동서양의 중심이라는 취지로 한반도 모양에 나라문장을 조각하면 의미가 크다.

또 국토방위를 상징하는 국군의 정신무기 표현으로 태권도상징물을 설치하면 이상적일 것이다. 그러면서 인접한 곳에는 국가상징물관을 지어 국가정체성과 정통성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7대 국가상징물의 의미와 내력 등을 종합적으로 설명한 안내판을 설치하여 국민들이 관람하면서 나라사랑 정신이 자연스럽게 심어지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그리고 전국에서 세종특별시로 들어오는 동서남북의 7개 도로에는 무궁화 거리를 조성하고 적합한 곳을 선정하여 영토를 확장하거나 지킨 명장들의 동상을 설치하여 조상들의 굳건한 안보태세 의지를 되새기게 해야 한다.

예를 들면 북쪽은 영토를 확장하고 지킨 광개토대왕과 을지문덕, 대조영, 김좌진 장군상 등을, 동쪽은 문무대왕과 김유신 장군상을, 남쪽은 이순신 장군상을, 서쪽은 계백 장군상 등을 조화되게 설치하면 대한민국 7대 국가상징이 모두 조성되어 국가정체성과 정통성의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자격을 충분히 갖추어 문화관광의 미래도시가 될 것이다.

이 제안과 같이 중요한 지점에 7대 국가상징물로 조성하면 국가의 정체성과 정통성이 담겨져 세계적인 명품도시로서 세계에 길이 남는 유일한 세종특별시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다.

<대전일보 2010.12.24 오피니언 22면 국가상징물연구가 김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