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새마을운동, 선진화운동 거듭나야"      

 새마을박람회 치사 "녹색화 앞당기는 데 큰 역할 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새마을운동이 녹색강국을 실현하는 등 선진화운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통령은 이날 경상북도 구미서 열린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운동을 통해 빈곤에서 해방됐고 근대화를 이뤘다"면서 "`잘 살아 보자`는 구호아래 온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했고,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모두에게 심어줬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또 "이제 새마을운동은 우리만의 것이 아닌 세계의 것이 됐다"며 "새마을운동은 개발도상국의 발전 모델이 되고 있고 세계인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는 꿈과 희망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제 새마을운동은 과거를 발판삼아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3만불을 바라보는 시대의 운동이 1000불시대와 같을 수는 없다"며 "새마을운동은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을 살려 이제 선진화운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특히 "우리는 시대의 변화를 앞서가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새마을이 산업화를 앞당겼듯이 이제 녹색화를 앞당기는 데 또 한 번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