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일 국가보훈처와 홍성보훈지청 주관으로 이순신 장군의 얼이 숨쉬는 아산시 교육문화센터에서 청소년 안보교육 일환으로 “대한민국의 상징물을 통한 나라 바로 알기” 특강을 요청받았다. 강의를 제의받고 학습수준에 맞는 교육을 위해 여러 날 준비를 했다. 강의를 시작하며 질문을 던졌다. 국가상징물은 어떤 것이 있느냐에 답변을 못하고 머뭇거렸다. 태극기 애국가 무궁화, 그 자체로 알지 국가상징물로는 알지 못했다. 이는 학교교육이 잘못돼 국민들이 국가상징물의 기본 취지를 바로 알지 못하게 된 것으로 현장을 통해 확인하게 된 것이다. 필자가 제기했던 행정안전부 의정관실 의전과는 별도의 윤리복무관실에 국가상징물선양과를 신설해 지원과 선양이 체계적으로 돼야 한다는 소신이 맞았다.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국가상징물을 알리기 위해 강의를 하러 왔다며 서두를 꺼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했다. 국가정체성 확립을 위한 국가의식 고취방안은 두 가지로 충무공 이순신 같은 민족정신으로 일어나는 민족정기와 국민합의로 이뤄지는 국가상징물이 있다. 국가상징물은 오랜 세월동안 국가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그 나라의 역사 문화 사상 등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국민적인 합의가 이뤄져 만들어지는 것으로 연령(세대)과 신분의 고하, 빈부의 격차(계층)에도 불구하고 그 나라(지역, 이념) 국민이면 부정할 수 없고 공감하여 하나 될 수 있는 최고의 영속적인 가치이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표면적인 기능 외에도 국민통합을 유도하는 중요한 내면적인 기능’이 있다. 국민 스스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화합과 조화를 기초로 한 ‘규범적 사회통합’을 지향하며 이를 통해 ‘사회의 도덕적 혼란을 방지하고 문화의 지속성을 보장함으로써 국가의 영속성을 도모’하여야 하나 우리나라는 반세기가 넘도록 개념을 정립하지 못한다. 인간이 생각하고(철학, 국기) 노래하고(음악, 국가) 그리고(미술, 국장) 좋아하고(생물, 국화) 즐기고(문화, 국어) 지키고(체육, 국기) 만드는(건축, 국물) 7개 학문과 정신문화의 국가상징물 요소가 있다. 세계 주요국의 국가상징물과 올림픽, 월드컵 상징물도 7개 학문이다. 국기는 헌법 56%, 법률 34%, 그 밖에 령과 규칙 관행으로. 프랑스(국기․ 국가․ 신조)와 중국(국기․ 국장), 북한(국기․ 국가․ 국장․ 수도) 등은 헌법에 있다. 브라질․ 싱가포르(국기․ 국가․ 국장)와 일본․ 멕시코(국기․ 국가) 등은 통합법, 미국(국기․ 국가․ 국장․ 국화)과 중국(국가․ 국화), 캐나다(국가), 영국(국장) 등은 개별법, 그 밖에 국어(신조․ 언어)․ 국기(운동)․ 국물(상징물) 등은 령이나 규칙, 관행으로 부른다. 우리나라는 헌법에 없고, 국기법은 의전, 그 외는 령과 관행이나 기본취지가 아니다. 음악․ 산업디자인․ 태권도 진흥법과 국어․ 산림(동물)․ 건축 기본법 등 학문 관련법이 있으나 국가상징물 관련내용은 없고, 형법에 국기․ 국장이 있다. 국가상징물은 국기태극기 국가애국가 국장(가칭)한반도 국화무궁화 국어한국어 국기태권도 국물(가칭)선진화로 7가지가 염출된다. 세계 주요국가의 민족정신으로 미국은 뉴프런티어, 일본은 사무라이, 이스라엘은 시온이즘, 유럽은 기사도, 중국은 중화사상, 우리나라 민족문화 정신유산은 충‧효‧예로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야 된다. 예로부터 동양은 삼태극 3가지, 서양은 무지개 7가지를 좋아해, 기억이 쉬운 3은 천지인 충·효·예 만세삼창 삼세번, 서양도 삼색기가 있지만 행운숫자 7은 럭키세븐 7대 불가사의 G7국가 7대 자연경관 등이 있다. 이는 하늘·땅·사람의 삼태극과 빨강·주홍·노랑·초록·파랑·남색·보라의 무지개를 모티브한 자연의 진리이다. 7대 국가상징물을 국민들이 기억과 이해 가 쉽도록 우수성 3가지와 내력 7가지를 객관적인 기준으로 염출했다. 태극기는 문양원조 · 명칭유래 · 세계국기, 애국가는 가사의미 · 작곡자 · 한마음, 가칭 한반도는 애칭 · 통일국가 · 동서양 중심, 무궁화는 민족성 · 백성 꽃 · 나라사랑, 한국어는 과학철학이 담긴 문자 · 문맹률 0% · 4계절 문화강국, 태권도는 정신 체력단련 인격수양 · 성지 조성 · 올림픽종목, 가칭 선진화상징물은 희망 잘사는 선진과 통일 · 국가상징물 · 구심점 등 우수성은 자부심이다. 실습시간에 국가상징물 이미지 그리기와 의미·내력 등을 기술하는 모습이 진지했다. 결론은 국가상징물 지정과 선양을 통한 국가선진화 지름길로 국가상징 거리와 공원, 근린소공원 조성을 제기했다. 이의 실천을 위해 지난달 31일 국회의 발의 법안 제안이유와 주요내용, 법조항을 교재에 소개, 국경일 부모님과 함께 태극기 달기 서약과 설문을 받았다. 그리고 5천년 충·효·예 전통을 잇고 대한민국 7대 국가상징물을 통한 새 5천년의 역사를 위하여 청소년 여러분이 주인이라는 자긍심과 국가 만년대계의 초석을 놓는다는 자세로 “잘 살고 통일된 희망의 나라,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자며 강의를 마쳤다. 종료 후 교육책임자는 흥미 있는 강의에 감사를 표했고, 학문이론의 7대 국가상징물 특강은 세계 최초로 시너지 효과가 된다. 이젠 청소년들에게 민족정신 충·효·예와 대한민국 7대 국가상징물 교육을 통해 국가를 대표하는 표면기능과 국민통합을 유도하는 내면기능을 도출해 초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세종포스트 여론 밀마루 전망대 2012.8.30 23면)